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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로 신앙을 세워야할 때이다

차명훈 목사

2020-05-01

성경묵상의 나눔: 신명기 12:1-7

교우들의 가정을 방문할 때, 가구나 주위를 잘 둘러보는 편은 아니지만 언젠가 성도의 가정을 방문해서 유난히 내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거실 벽에 놓아둔 커다란 사이드 테이블인데, 주의해 보면 다리마다 인도의 여신상을 새겨놓은 것이었다. 그래서 그 집의 교우에게 잘 설명하면서 예수를 믿는 집인데, 가구도 많은데 이런 것을 집 거실에 놓아두는 것이 가족이나 손님들에게 덕이 되지 않을 것이라 권면을 하였다.

우리의 가정에는 무엇이 놓여있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집의 곳곳마다 온전히 배어있는 가정인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이 때에 온갖 소문과 염려에만 매여있는지...혹 드라마에 빠져 살고 있지나 않은지...

지금은 가정예배가 회복될 때이다. 가정의 영성이 살아나야 할 때이다. 가정이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건강한 신앙으로 가정을 이끌어가야 한다.

오늘 주님의 주시는 신명기 본문말씀은 민족이 함께 차지할 땅에서부터(1절) 시작해, 그 가족이 함께 즐거워 할 가정(7절)에서 끝이 난다. 이스라엘 한 나라 전체가 가나안을 진입하지만, 결국은 한 가정 가정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지는 것이다. 우리의 가정을 영의 눈을 뜨고 그 영적 상태를 한 번 제대로 살펴보라!

각 방과 거실, 장소마다 믿음의 장애물을 없는가? “그들이 섬기는 곳은 높은 곳이든지..낮은 곳, 나무 아래, 모든 곳을 파멸하라(2)”
- 우리 집의 위층, 아래층, 방과 장소들마다, 그리고 아내 남편 아이들의 신앙형편을 돌아보라. 영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그리스도인으로써 단순함과 따뜻한 사랑을 되찾도록 결단하라.

우리 집에, 내 서랍과 창고와 장식물 중에 우상과 타락의 빌미가 될 것들은 없는가?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고 아세라상을 불사르고,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멸하라(3)”
- 헐어야 할 나의 제단은 지나치게 탐닉하는 나의 쾌락과 습관이다. 깨뜨려야 할 돌로 된 주상은 하나님보다 자기를 내세우고 사는 단단하고 교만한 내 자신이다. 불살라야 할 아세라는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의 뉴스나 정보를 붙들고 사는 세상 문화에 몰두하는 가족들의 삶의 일부분이다. 찍어버릴 조각한 신상들은 온갖 세상 유행따라 흔들리는 나의 변질된 나의 마음이다. 이 버려야 할 모두 것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 한다(요일2:16).

하나님을 예배하며 기도하는 한 곳을 가정에 두라.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그곳으로 찾아 나아와서(5)” -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으로 왜 들어가는가? 예배드리고자 들어가는 것이다. 왜 우리 가정이 존재하는가?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예배하는 자리인 것이다.
가정에 지성소와 제단부터 준비하고 거기서부터 모든 삶의 즐거움을 일구어 가라.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7)”

신앙의 우선순위를 가정에 세워가라. “너희의 제물과 십일조와 ...처음 난 것들을 가져다가 드리고(6)”
십일조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십분의 일을 주님이 우선임을 고백하며 먼저 드리는 것이다. 처음 난 것들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첫 소산, 첫 소생의 소중함을 담아 주님이 우선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대가 가정의 제사장으로써 하나님 우선순위, 신앙의 우선순위를 세워 산다면, 자녀와 후손들의 신앙이 건강하게 세워져 갈 것이다.

우리 모두의 가정이 주님의 축복처럼 “하나님 앞에서 먹고, 하나님이 우리의 수고하는 일들에 복주시고, 온 가족이 즐거워하는(7절)” 작은 교회, 작은 천국을 세워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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