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속같은 캄캄한 절망이 다가올지라도

차명훈 목사

2020-07-08

성경묵상의 나눔: 시편 1423:1-7

다윗에게 지금 굴 속의 경험은 쫓기는 자의 막다른 골목같은 절망이다.
3천의 군사를 이끌고 자기를 잡아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울왕의 광기어린 집념을 생각할 때마다 긴장되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그의 상황이다.
이제 메마른 광야와 산중에서 피할 곳이란 굴 밖에 없었다. 준비도 없이 피해 들어간 굴이 얼마나 어둡고 답답했겠는가!

이스라엘의 주변들을 가보면, 곳곳에 크고 작은 자연굴과, 길게, 또는 미로처럼 파놓은 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굴이든지 다시 빠져 나갈 곳은 한 곳이나 두 곳밖에 없다. 그 안에서 적을 만난다면 누군가가 죽어야할 상황이다. 다른 길은 없는 것이다. 그곳에서의 다윗이 대면하는 마음의 고통과 강력한 적들 앞에서 예상하는 죽음의 고통은 어둠보다 더 답답했을 것이다.

우리라면 그곳에서 무엇을 생각할까? 우리라면 그런 절망의 순간에 무엇을 하려할까?
그러나 다윗의 절망의 마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법인, 위로부터 주어지는 길을 찾는다. 그것은 기도의 부르짖음이요 도우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 속에서 부르짖고 토로한다는 고백이 5번 이상이 나온다. (1, 2, 2, 5, 6). 극심한 절망을 기도로 바꿀 때 순전하고 강력한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지게 된다. 굴속에서 울려퍼지는 기도는 증폭되고 메아리되어 주님의 마음에 반향되었으리라.

우리도 절망 속에 맥놓지 말고, 사람의 방법을 의지하지 않고 “소리내어 부르짖고, 소리내어 간구(1)”하자. 그렇다! 나의 지금의 작은 좌절과 큰 절망은 강력한 기도의 소재요, 하나님이 응답으로 빚어내실 정금같은 열매이다.

다윗의 주위는 더 이상 어둠의 자리가 아니었다. 그 속에서도 영원한 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 나의 분깃이시라(5)”
하나님의 지금의 고통보다 더 크신 계획을 보았기 때문이다. “주께서 나에게 갚아주시리니(7절)”

삼상 24장을 보면 지금 절망의 뿌리인 사울왕이 자신 앞에서 무방비 상태로 뒤를 보고 있은 상태라도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받는 자를 내 손으로 치지 않겠다”
하나님이 주시는 길과 응답을 보고 믿는 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하나님의 그의 부르짖는 기도를 응답하셨다. 미래의 결과과 축복은 다윗의 것이었다.

오늘 내게 닥치는 굴 속같은 답답함이 무엇인가? 질병인가? 재정적 압박인가? 갈등인가? 다윗처럼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와 믿음으로 내 앞의 응답과 미래의 축복을 얻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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