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리며 버티는 예루살렘 성 안같은 내 마음이 아닌지...

차명훈 목사

2020-10-29

성경묵상의 나눔: 예레미야52:1-11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의 슬픈 장면이다. 바벨론의 포위 속에 18개월을 버티다가 결국 예루살렘은 함락된다. 시드기야왕은 도망가다 잡히고, 심문당하고 가족은 죽음을 당하고, 자신은 두 눈이 뽑혀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간다. 북 이스라엘의 멸망 후 결국 남유다도 완전히 멸망하고 만 것이다. 그 속에서의 백성들의 고통을 얼마나 컸을까!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2절), 여호와의 진노하심이 그들을 쫓아내시기까지 이르렀다(3)" 이것이 유다의 멸망의 이유이다.
하나님의 뜻은 멀리하고 악착같이 버티는 예루살렘 성내에서의 18개월간의 고통과 굶주림을 생각하니 그 고통이 내 마음에도 전달되어 온다.

우리 마음을 들여다 보자. 숱하게 부르시고 신호하시는 "돌아오라"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외면하고 있지나 않은지. 어느덧 믿음은 잃어버리고 자기 두려움으로, 자기 노력으로 애쓰고 버티고 있는 내 마음의 성벽이 아닌지.

시드기야에게도 여러번의 회복, 만회의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을 꼭꼭 닫혀있었다. 한번 빗나가면 돌아오기기 힘든 법이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기회를 주신다. 성령께서 도와주신다. 사랑을 담아 온갖 손짓을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말씀으로 돌아가자. 이제는 주님을 향하고 기도의 문을 열자. 헛된 것을 의지하고 있음을 깨닫고 내 마음의 벽을 스스로 헐고 주님만을 온전히 모시자. 제멋대로 살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는 것보다, 죽을뻔 할때에 주님에게 돌아와 제대로 살라는 주님의 간곡한 음성을 오늘도 우리 모두 순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