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밭, 돌밭, 가시밭 속의 옥토

차명훈 목사

2021-2-12

성경묵상의 나눔: 마태복음13:1-17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돌짝밭에...가시덤불에.. 더러는 좋은 땅에..."

저 앞에 다가온 봄이 어른거린다.
농부된 주님의 마음은 벌써부터 밭 속을 헤집으며 꿈틀거리셨다.
벌써 봄을 알아차린 눈 속의 히야신스보다 주님의 마음은 더 빠르시다.

길밭처럼 흙기운 빠진 인생 뒤집어 생기주고
돌밭처럼 눌린 인생 들춰주어 꼿꼿이 서게하고
가시밭처럼 꼬인 인생 풀어주어 햇볕보며 제대로 자라게 하신다.
주님 마음과 손길에는 옥토 밖에 없으시다.

이제 주님의 마음은 부드러우시며 단호하시다.
"인생의 봄을 위해서 네 마음밭을 내게 맡기렴. 내가 생명의 씨앗을 심고, 자라고, 거두는 기쁨을 너와 함께 맛보겠다. 마이너스같은 네 인생을 이제는 100배의 풍성한 플러스 안생으로 바꾸어 주겠다."

이제 알게 된다. 옥토와 넘치는 열매는 내가 만드는 것도, 주위에서 찾는 것도 아니었다. 말씀의 씨앗과 기름진 땅은 바로 주님의 손이시다. 능숙한 그 분 손 안에 있고, 그 손을 꼭 잡고 가는 내 믿음의 손에 있다.

우리 주님에게 붙어있는 옥토가 되자.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아멘"으로 봄을 향해 뛰어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