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주신 희년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차명훈 목사
2019-10-22
성경묵상의 나눔: 레위기 25: 1- 22 언젠가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무표정한 표정에 좀 놀란 적이 있다. 나라도 미소로 쳐다보니 이상한 사람처럼 여기기도 한다. 한국에서만 그런가? 여기 미국도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실없는 것같아도, 이상한 사람처럼 여겨도 난 언제나 웃어야 할 일이 있다. 예수 때문이다. 기쁨을 주신, 희년의 주체이신 예수님 때문이다. 7년째가 되면 땅도 기뻐할 희년이 오는 것이고, 50년째가 되면 묶였던 모든 속박을 풀어주고 다시금 땅도 사람도 돌려보내는 희년(주빌리, 요벨), 하나님이 복의 근원임을 믿고 순종하는 희년을 시행하라, 이것이 본문 25장의 말씀이다. 50년이면 대부분이 조상이나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땅과 종들을 풀어주어야 할 때일 것이다. 희년의 때가 다가올 수록 싸지는 땅값도(16), 일하는데 절실한 일군들이 돌아감도 반갑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풀려 돌아가는 것이, 땅을 되찾는 일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참소유자이시요 소유욕심을 막고, 만사가 때가 있을을 알게 해주시는 희년이지만, 물질의 욕심이 끼면 끝없이 복잡해진다. 제도적 희년만으론 참 기쁨과 회복의 기회가 되지는 못한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4장에서 자신의 공생애의 사역을 선포하신다. 요약하면 “성령의 기쁨 속에 오신 예수는 가난한 자에게 영육간에 복을, 포로된 자에게 희년의 자유를, 눈먼자 보게함과 눌린자에게 희년의 자유를, 은혜의 희년을 전파하려함이라” 그렇다! 바로 예수 안에서 기쁨으로 나누어주고, 감사로 받는 희년의 시혜자와 수혜자가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의 동등한 복받음의 인생임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누구든지 50년을 두번 지나기 전, 결국은 들어가야할 천국의 희년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예수 안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진정한 희년의 기쁨이 내게도 이루어졌다. 우리 모두의 몸도, 영혼도, 삶의 현장도 예수와 함께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희년이야말로 진정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던 자가 기쁨으로 돌아오는 날”을 주신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절기이다. 희년이야말로 예수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가 되어지는 우리에게 이미 주신 축복이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며 잘 관리하고 나누라고 희년의 복으로 주셨고, 갚을 길이 없는 빚진 자인 내게도 “그래도 사랑한다”시며 거져주신 희년의 은혜임을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