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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 다른 주인이 있다 하네요

차명훈 목사

2019-10-23

성경묵상의 나눔: 레위기 25:23-38 어릴 때는 “땅 땅!”하며 막대기 총을 들고 놀았고, 또 친구들과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땅따먹기 놀이를 하곤 했다. 그 때는 몰랐다 그 땅에 주인이 있는 줄. 그래서 열심히 “여기까지 내 땅이다. 내 땅 더 많아졌다”하며 흥분해서 놀았다. 그리고 저녁이면 엄마의 부르는 소리에 발로 쓱쓱 그은 금들을 지우고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 인생이 땅따먹기와 무엇이 다를까? 주님이 주신, 그리고 여전히 주님의 것인 땅 위에서 나름대로 줄긋고 “내 땅이다. 내 땅이 많다”하며 살다가 부르시면 쓱쓱 내려놓고 주께로 가는 인생이 아닌가! 오늘 말씀에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나그네”로 주님과 함께 하고 있을 뿐이라 하신다. 지금이야 내 땅, 내 건물하지만 글쎄, 300년 후에도 그 땅이, 그 집이 내집으로 남고, 내 후손이 살고 있을까? 희박한 일이다. 토지가 주님의 것이라면 주님은 우리에게는 무엇을 주신 것일까? 그것은 그 땅위에서의 가족과 이웃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다. 땅을 잃은 친지에게 그 땅을 사서 돌려주는 것도(25),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이 주신 땅위에 다시 터전을 잡는 것도(26), 희년에 다시 돌려주고 받고 함께 감사하는 것(28)도, 가난한 형제와 동거하는 것(35), 돈을 꾸어주고 이자를 받지 않는 것도(37)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라는 것이다. 무디의 책자에서 이런 말이 오늘 눈에 확 뜨였다.. “ 세월은 세상에서의 셈법이고, 영원은 하나님의 셈법이다.” 그렇다 우리의 셈법도 주님과 함께 영원을 누리며 영원을 향해 즐거이 가는 것이다. 흔히들 목매는 동산이나 부동산, 돈이나 명예가 얼마나 갈까? 우리도 영원을 셈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지금 애굽같은 세상에서는 그저 잠시 머물 거류민임을 한시라도 잊지말자.

​벤살렘 한인 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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