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을 뒤집는 소리를 들을 때
차명훈 목사
2021-7-20
성경묵상의 나눔: 시12:1-8
"경건한 자는 끊어지고..(사람들은) 거짓을 말하고, 아첨하는 두마음, 자랑하는 혀, 비혈한 인생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1-3, 8절)"
살다보면 억울한 소리들을 때가 있다. 사람을 만나면 무시당하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만날 때마다 말이 다르거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볼 때가 있다. 그래도 꾹 참고 넘어가려하지만 생각할 때마다 두고 두고 마음에 떠오르고, 신앙생활을 흐릿하게 만든다.
다윗이 얼마나 그런 경험을 많이 했겠는가! 그럼에도 충분히 이겨내는 다윗의 영적 교훈을 본받자.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을(3절)"- 해결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의 자세이다. 하나님이 판단하시고 다루시겠다고 하신다. "여호와께서..." 이 한마디를 내 마음에 세우면 누구의 말이나, 누구의 행동을 향한 보복의 마음과 주먹을 기꺼이 내려놓지 않겠는가!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안전지대에 두리라(5절)" - 시편의 탄식은 모두가 기도이다. 가십이나 불편한 일을 당할 때 사람을 대응차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위를 바라보며 기도차원에서 주님께 올려드리면 우리는 요동하는 마음은 곧 위험지대가 아닌 평안과 견고한 안전지대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은...흙도가니가 일곱번 단련한 은같도다(6절)" -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한 나의 대책에 골몰하지말고, 약속의 말씀을 꼭 붙들라.
"여호와께서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7절)" - 미안한 말이지만 지금 그대가 세상 것 가지고 세상을 이기려 한다면 백전백패이다. 주님이 약속하는 "이 세대부터 영원까지"를 삶에 현실화하라. 주님을 옆에 모시고 매사를 영원의 모드로 보고 들어보라. 세상사람의 비난과 모욕과 모함의 큰 소리들이 잦아들고, 희미한 바람소리로 사라질 것이고, 하늘의 평안과 미소가 내 영혼에서부터 피어날 것이다.
주님, 세상의 별별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내 마음을 평안케 하시고, 예수의 마음으로 품게 하시고 이기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