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도 결코 망할 수 없는...

차명훈 목사

2020-09-30

성경묵상의 나눔: 예레미야 39:1-18

남유다의 멸망이 오늘의 말씀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함락이 되고(2절), 시드기야왕은 비참하게 심문과 벌을 받고 바벨론으로 끌려간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요,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이다. 지금 주님이 가장 사랑하는 것들을 대적에게 내어주신 하나님의 슬픔을 본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실패작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인생들이 죄악의 결과로 망해보고 거기서부터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망해도 결코 망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 우리들이 가는 길이다.

시드기야왕과 고관들의 비참한 말로와 대비되게 예레미야의 구출과 그를 도왔던 에벳멜렉에 대한 보호의 약속이 후반부에 나오는 말씀이다. 그리고 주님은 예레미야에게(통해서), 그리고 에벳멜렉에게 말씀하신다.

“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18절)” 오늘 마지막절 말씀이다. 이것이 망해도 결코 망할 수 없는 실마리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최종적인 망함은 죽음이다. 죽음이 끝장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믿음은 죽음조차 넘어서는 승리의 시작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삶은 망했도, 실패작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분의 죽음은 믿음의 희망을 열어놓으셨고, 이제 우리의 믿음과 만날 때 새생명의 역사가 일어났다. 망한 줄 알았던 사람들이 예수 안에서 새롭게 사는 역사가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네가 나를 믿었으므로” -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믿자.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을 믿고 받아들이자. 절망의 자리에서도 내 속의 깊은 곳에서부터 새롭게 희망을 호흡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믿고 구하자. 그리고 바울처럼 성령에 사로잡혀 외치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롬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