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어야 서원도 한다
차명훈 목사
2019-10-29
성경묵상의 나눔: 레위기 27:1-13 레위기 마지막 장을 묵상한다. 지루한 것 같은 레위기도 은혜의 연속임이 감사하고, 한편 좀 더 주의 뜻을 깊이 알지 못하며 지나가기에 아쉽기도 하다. 오늘 말씀에는 서원하는 것과 그 예물드림에 대해서 나온다. 서원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본문의 강조는 오히려 내 편에서 하나님께 드릴 예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남녀, 나이별, 빈부차이를 고려해 예물을 드리고, 드릴 예물을 변경할 경우 제사장을 통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 난 무얼 드릴까 생각해 본다. 다정한 부부, 친밀한 부모와 자녀,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서로의 나눔이 있다. 다른 것이 없다면 적어도 서로간에 따뜻한 마음의 나눔이 있는 법이다. 부모를 의지하는 아이들이 어릴 때에 얼마나 아빠 엄마를 찾든가! “아빠! 아빠!...” (그 때가 그립다 ^^) 당신이 한번도 하나님 앞에 서원해 본 적이 없다면, 이유는 하나이다.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내 문제를 풀어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고, 나에게 관심있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서원, 이것은 하나님과 더 깊어지기 원하는 드림과 나눔, 무엇보다 마음의 드림과 나눔이 서원자의 마음이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꼭 서원이 있는 신앙이 되자. - 믿음으로 주 앞에 나아가서 고백하고, 약속하는 것이 서원이다. - 기도가 서원이고, 서원이 기도이다. - 응답하셨고, 응답해 주실 주께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서원이다. - 그저 주님을 향하고 “주님 무엇을 원하세요?” 여쭈는 것이 서원이다. - 너무나 소중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내 안에 사시는 예수와 함께 하나님을 향하고, 세상을 향하는 것이 서원중의 서원이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뭘 원하는가?) 나머지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더 하시리라." 이것이 나도, 여러분도 고백할 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