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잃을 때 주님의 사랑의 배려를 느끼자

차명훈 목사

2021-5-06

성경묵상의 나눔: 출13:11-22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되돌아갈까 하셨음이라(17절)”

이제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을 향한 진군...
그 곳은 모세나 이스라엘 백성이 잘해서 갈 곳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하실 것이다. 가나안까지의 도착은 주를 신뢰함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이 일에 주님의 마음은 견고하시고 또한 깊은 배려가 있으시다.

행여 죄악된 애굽으로 이 백성이 돌아 갈까봐, 내가 구속한 내 자녀임을 첫태생과 어린양 대속(11-13)으로 계속 일깨우며 기억하라(14) 하신다. 갑자기 맨붕상태가 올 때가 있는가? 내가 누구인가?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여겨지게 될 때 새힘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요 구원받은 복된 인생임을 상기하는 것이다.

행여 죄악된 애굽으로 이 백성이 돌아 갈까봐, 주님이 동행하리라 하신다.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이제 블레셋 땅을 우회하게 하시고(17절), 때로는 홍해 광야길로 인도하신다(18절). 지금 우리도 지도따라 길따라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지도이시고, 주님이 길이시다. 그 분과 함께 있다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그것도 최적의 시간에.

행여 죄악된 애굽으로 이 백성이 돌아 갈까봐, 주님이 앞장 서리라 하신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시작과 끝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휴식과 새로운 출발을 인도하셨다. 지금도 주님은 눈으로 구름기둥같은 시대의 징조를 보여주시고, 마음의 눈으로 불기둥같은 시대의 경고도 주신다. 구름기둥같은 말씀으로 길을 제시해주시고, 불기둥같은 성령의 임재와 조명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내 앞에 무엇이 있을 줄 모르나 두려워말자. 물러서지는 말자. 나의 약함도 아시고, 나의 필요도 아시고, 나의 간구도 아시는 하나님은 내 삶에 배려하시는 분이다. 오늘도 주님이 배려하시는 구름기둥의 한 조각과 불기둥의 짧은 반짝임을 보자. 그것으로 오늘을 끝까지 가고 이겨내기에 충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