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올 면목이 없어도...

차명훈 목사

2021-8-07

성경묵상의 나눔: 삿2:11-23

몇번이고 또 타락하고 우상숭배에 빠지며 죄를 짓은 이스라엘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본다. 나 자신의 작은 나태, 불신, 불평, 염려 속을 들여다 보면 거기에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두려워하는 우상숭배의 흔적이 너무나 많다. 그러기에 하나님 을 대할, 그 분 앞에 나갈 면목이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 나가야만 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면목이 없지만 그 분의 손을 붙잡자.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15절)" - 때리고 찢으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본심을 싸매주시고 살리시는 분이시다. 내가 얻어맞아야할 인생이지만, 그래서 면목이 없지만 주 앞에 나아가 주의 손을 붙들자. 예수 안에서의 나의 내미는 손길을 그 분은 뿌리치지 않으신다. 그래서 만사불통의 내 인생을 다시금 형통의 길로 바꾸어 살자.

하나님 앞에 면목이 없지만 사사들같은 성령을 의지하자.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사사를 세우실 때는 (18절)" - 막다른 위경에 보내주시는 사사처럼, 성령은 우리를 돕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뜻을 일깨워 주시는 분이시다. 수도 없이 성령께 불순종했으나 엎드려 기도하며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자. 면목없으나 성령의 임재와 나의 순종으로 주께 보답하는 인생이 되자.

하나님 앞에 면목이 없지만 믿음의 공동체로 나가자.
"그들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12절)" - 우상과 타락한 백성 속에 끼어 있으면서 어찌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있겠는가! 거부하고 멀리하고 소극적이던 교회와 목장, 주위의 신앙그룹을 생각하면 참 면목이 없지만 그래도 믿음의 공동체에 들어있어야 내가 사는 것이다. 그래서 내 영혼을 바로 세워야 어느 곳에 있든지 그 곳에 여호와의 깃발을 제대로 꼽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면목이 없지만, 새로운 기회를 주실 것을 믿고 주 앞으로 다시금 나아가자. 왜냐하면 우리는 종이 아니라 그 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