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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것

차명훈 목사

2020-12-16

성경묵상의 나눔: 베드로전서 2:11-25

"자유를 악을 행하는 구실로 쓰지말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라(16),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참으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다(20, 21)" - 오늘 주시는 본문중에 있는 말씀이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이다. 밉상스러워도 기꺼이 사랑을 베풀고, 뻔뻔한 사람에게 여전히 섬기고, 속에 상처준 사람을 기꺼이 용서하고, 섭섭한 일과 사람을 이해하고 웃으며 앙금없이 넘어가라는 것이다. 과연 이런 일들이 나의 일로 닥칠 때 선으로 대할 수 있을까? 해보려 해야 한다, 할 수 있음을 체험하고 뭇 사람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오늘 말씀은...

선으로 이기려면, 경건과 사랑과 진실함이 내 삶 속에 변함없이 균형잡혀야 한다. "정욕은 멀리하고(경건), 이방인에게 행실을 바로 하고(사랑, 섬김), 제도에 복종하고(성실, 진실)(11-13)"

선으로 이기려면, 하나님의 인정하심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정말 하나님을 아버지로, 그 분의 날 알아주심을 믿는다면 어느 누구의 박대도 오해도, 내 마음을 얽어매지는 못 한다. "억울한 고난도 하나님 생각하며 참으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다(19-20)."

무엇이 지금 내 심사를 흔들고 불편하게 하는가? 그대의 내려놓음, 용서함, 양보함을 하나님이 보신다. 아름답다 인정하시고 칭찬하시고 기억하시고 상주신다. 주님에게 꽂혀서 세상을 이기자.

예수로부터 사랑의 빚진 자임을 평생 잊지말라. 그것이 선으로 악을 이기는 길이다. "예수께서 (내 죄로) 고난을 (기꺼이-23) 당하심으로 (내게 섬김의) 본을 남겨 놓으셨다(21절)" 선으로 악을 이기는 본을 보여주며 살라 하신다. 이것이 우리가 말만이 아닌 내 생활 속에서 예수를 제대로 따라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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