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 처치법
차명훈 목사
2020-07-06
성경묵상의 나눔: 시편 140편 1-13절
139편, 140, 141... 다윗의 시 속에는 계속 악인과 그에 대한 탄원이 많이 등장한다.
어떤 특정된 사람이나 일인지는 나타나지 않으나, 본문만 해도 “포악, 독사의 독, 올무 함정”등의 그의 표현을 보면 그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일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오늘 나에게는 ‘악인’이라는 표현이 관계가 없는 듯 싶으나, 없기를 바라지만, 아닐 것이다. 과거에 그런 사람이 있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악인”이라 여기기에 합당한 사람, 일, 관계는 충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기에 아예 악인을 다루는 법을 대비하자. "악인 처치법"을 생각해 본다.
# 무기력케 함으로 악인을 처치하는 것이다. “여호와여!(1)” - 먼저 격동시켜려는 악인의 온갖 술수를 그냥 평안하게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갖자. 죽고 사는 것도 아닌데, 설령 죽이려해도 내 목숨이 저들에게 있나 주님 손에 있는거지... 마음의 문고리부터 주님께 드려버리면 흥분보다 놀라운 평정을 가질 것이다.
# 제대로 분별함으로 악인을 처치하는 것이다. “저들이 악을 꾀하고(2), 혀를 날카롭게 하고(3),나의 걸음을 밀치고(4)” 저들의 궤계를 분별하기는 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지, 믿음의 형제자매의 충고인지, 아니면 달콤 혹은 분노케 하는 악한 자의 술수인지는 분별해야 한다. 성령께 더욱 매달려 영적 눈과 마음을 가동시키라.
# 당연히 기도로 악인을 처치해야 한다.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6)” -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우리들이 탄원하면 “악인들”을 다루시고자 기다리시는 분이다. 뜻밖의 일들에 패닉상태에 빠지지 말고 기도로 보고하고, 기도로 맡기고, 기도로 편안하고, 기도로 넘어가 버리자.
# 사랑의 포용으로 악인을 처치해야 한다.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10)” 이 말은 태워 없애달라는 탄원이지만, 다윗도 그 말 후에 정신을 차리고 한 말의 결론은 사랑으로 품겠다는 고백이었을 것이다. 사울 왕이나 자식 압살롬을 대하는 마음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고, 우리가 잠언 25:21, 롬12:20에서 그 마음을 찾게 된다. “먹이고 마시우게 해서 그 머리에 숯불을 쌓게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나도 죄인으로서 예수님의 사랑의 십자가를 만나니, 곤고한 영혼으로서 성령님을 만나니 한마디로 내 머리에 숯불이 부어졌다.
# 여전히 감사와 기쁨,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악인을 처치해야 한다. “여호와는 고난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고,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12),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면(13)” - 감사하는 마음에 마귀가 틈탈 여지가 없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의 자족과 감사고백은 악인을 맥빠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오늘도 , 내일도 예수 안에서, 믿음 안에서, 사랑 안에서 아주 행복하게, 기쁘게 살아가자. 결국 악인이, 악한 일이 힘이 빠져 일곱 길로 스스르 빠져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