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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의 축복

차명훈 목사

2019-08-14

성경묵상의 나눔: 레위기3:1-17 난 그런데로 우둔하지 않은 내 머리라고 생각한다. 외적으로도 머리숱이 많이 줄었지만 그런데로 아직 봐 줄만하다고도 여긴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머리가 아주 귀한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다 기억도 못할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안수의 손길이 내 머리에, 내 어깨에 얹어졌고 축복을 받았다. 그 안수받음에 회개와 성령의 역사가 임하였고, 그 안수의 능력 속에서 내 병이 치유를 받았고, 그 안수속에서 목회자로 소명을 받았고, 그 안수의 은혜속에 오늘까지 갖은 축복을 받고 살고 있다. 물이 낮은곳으로 흐르듯이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안수의 축복을 내려 보내신다. 탕자의 귀환을 제일 기뻐하지 않은 이는 살진 송아지라나? 오늘 3장에 안수받고 제물되는 소와 양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생각을 해본다. 억울한 일일까? 말없는 짐승들이지만, 창조와 영원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안수 속에 임한 죽음이라면, 그것이 예수의 죽음을 대변하는 것이라면 축복이라 여겨진다. 나의 죽음도 주의 손으로 어루만짐에서 끝날 것이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그대의 안수받음 속에 짐승들의 죽음과 예수님의 죽음, 다시 사심이 있다. 나의 안수받음 속에 이미 죽은 내 자아와 예수의 새생명이 있다. 우리의 안수받음 속에 예수의 피젖은 채찍받으심과 우리의 치유가 함께 일어난다. 또한 내 안의 예수와 믿음의 안수 행함 속에 분명 하나님의 은혜와 치유, 축복과 언약이 응답이 되어진다. 주의 손이 함께 얹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주의 안수하심을 사모하자. 더욱 겸손히 믿음으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무릎을 꿇자. 예수 이름과 함께 전가해주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죄용서의 은혜와 축복을 믿자. 오늘도 교만을 내려놓고, 회개와 간구와 간절함으로 주의 거룩한 손의 안수를 받으며 주의 산제물로 살아가자. 주님이 나를 거두어가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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