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식탁, 거룩합니까?

차명훈 목사

2019-08-29

성경묵상의 나눔: 레위기10:12-20 자기 자녀들이 음식먹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한 부모는 없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일 수록 먹이는 일에 결사적이다. 어떤 때는 애처러울 정도이다. 아이를 향한 사랑과 관심이 지대한걸 어쩌랴? 그 사랑과 돌봄 속에 부디 자녀들이 쑥쑥 커주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 하나님도 우리들의 먹은 일에 관심이 지대하시다. 본문의 화목제 속의 제사물의 나눔은 제사장과 제사자, 그 가족과 이웃까지 함께 참여하게 되는 식탁의 자리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거룩하게 먹으라(13, 18)” 하신다. 그 자리는 결코 침묵의 자리는 아니었다. 찬양, 감사, 축복까지 해주는 활달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의 가정의 식탁이 그저 간편하게, 되는대로 먹고, 저마다 황급히 물러나는 자리가 아니라, 이제 성도라면 우리의 식탁도 거룩한 식탁의 자리이다. 주님과 함께 여러분의 식탁을 거룩하게 만들어 보라. 주님과 함께 준비해 보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이(고전10:31)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주님께 감사하는 기도로 시작하고 또 마칠 때, 그 자리는 거룩한 자리가 된다. (내 아내는 맛있게 먹고 나면 “할렐루야”하곤 한다.) 주의 말씀과 함께 위로, 격려, 유머, 경청의 자리가 된다면 그 식탁은 거룩한 자리가 된다. (내 문제는 너무 빨리 먹어치우고 다음 할 일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다른 이웃들을 가족으로 삼아 나누어 먹는 일이 거룩한 식탁의 자리이다. (남자라도 라면 끓이는 것보다 조금은 업그레이드된 요리를 배워두는 것도 거룩한 식탁의 준비자세이다.) 때로는 식탁 위의 모든 자리를 비우고 말씀만을 올려놓고 금식과 말씀의 양식으로 살아보는 것도 거룩한 식탁이다. 우리 집의 식탁, 은혜와 사랑과 기쁨으로 기획되어야 하는 놓쳐서는 안 될 거룩한 식탁의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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