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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앞에 두고 하는 싸움

차명훈 목사

2019-11-21

성경묵상의 나눔: 요한계시록 12:1-17 세상은 온통 싸움 투성이다. 정치가들이 싸우고, 사업가들이 싸우고, 치안을 맡은 이들이 끝없는 범죄와 싸우고, 학생조차 경쟁으로 싸우고 있다. 모두들 이겨야 하고, 이기면 주도권을 갖게 되고, 재정이나 남 앞에, 환경에 유리한 위치나 안정을 갖게 된다. 비록 한 때이겠지만.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싸우고 있다. 이 싸움이 진짜 싸움이다. 온갖 죄와 악, 전쟁과 인재, 불평등, 갈등과 아픔 뒤에서, 하나님을 외면하게 만드는, 그 원인이 되는 악한 세력에 대항하는 싸움이다. 그들의 공격이 우리의 삶에 근본 문제인 것이다. 그러니 내 탓이라고 절망말고, 남 탓이라 원망말고, 수양부족이라 착각말고, 그 속에 악한 영의 계략부터 알아내고 싸워 이겨내자. 본문에서 붉은 용, 옛 뱀, 마귀, 사탄의 이름이 드러난다(3, 9). 지금까지도 우리를 흔들었고, 흔들려고 하는 영적 세력의 총칭이다. 그런데 이 악한 세력의 공격은 우리보다는, 태어날 한 어린아이, 곧 이 땅에 오셨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공격하고 있다. 누구를 잘라내야 완전히 패배시키고 승리할 줄을 너무나 잘 아는 사탄의 악한 공격이다. 우리도 잘 알아야 한다. 비록 육신의 몸에 해산된 어린아이같은 예수이시나 그 분이 결국 만국을 다스실 철장권세(5)를 가지셨고, 마귀 사탄을 내쫓는 최후의 승리자시다. 우리의 싸움은 철저히 그 예수 한 분을 앞세우고 싸우는 싸움이다. “우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그를 이겼으니(11)” - 이것이 예수님이 하신 일이시다.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혹독해도, 아무리 오래 걸려도 승리는 예수님에게, 그 분을 앞에 둔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예수 앞에 악한 세력은 결국) 내쫓긴다”는 오늘 본문의 선포가 (9, 10, 13) 지금 시련을 겪는 여러분에게 담대한 대면이요, 완전한 소망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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