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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들어 먹을까?

차명훈 목사

2020-09-23

성경묵상의 나눔: 예레미야 35:12-19

주님이 유다 백성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정말 안 듣는구나!
오늘까지 그렇게 말하여도(14b)
나의 사람들을 그렇게 보내어도(15)
그래서 돌이키면 살 수 있다 그렇게 말하여도(15 b)
안 그러면 재앙이라 그렇게 말하고 불러도 대답조차 않는구나!(17)
지금 보여주는 레갑사람들을 보아도 마음을 바꾸려 않는구나!(16)

우리가 왜 이다지도 안들어 먹을까? 우리의 오관이 마비가 되어서이다.
말씀에는 축복만이 아니라 심판도 분명함을 눈으로 보지 못하고 설마설마하기 때문이다.

좋은 말만 듣고자 귀가 익숙하고, 편한 사람만 가까이하고자 우리끼리의 위안에 귀가 길들어져서이다.
내 삶의 행태를 고쳐갈 마음의 깨어짐이 달콤한 세상우상들의 맛에 혀가 휘둘려서이다.

초라한 예언자를의 심판 메세지보다 그럴듯한 거짓 제사장들이 향내에 빠져 분별의 감각을 맡겨 버려서이다.
주님의 음성과 친밀한 교제의 신령한 촉감을 죄된 삶의 쾌락으로 자꾸만 문질러버려서이다.

주님의 아픔이 담긴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그들에게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건 너희가 듣지 않아서이다(17b)”
잊지말자. 지금도 듣는 자와 안 들어먹는 자는 확연히 갈라진다. 듣는 자로 살 것인가 안 듣는 자로 살 것인가 내 길은 두 갈래 뿐이다.

여전히 죄악과 재앙의 길을 향해 고집스레 가는 자도 있겠다.
내게 무슨 일이 있을라고 하며 태연한 척하는 이도 있겠다.
그 속에서도 “아! 내 앞에 닥친 심판이 이것이구나!” 깨닫는 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 우리가 어찌할꼬!” 탄식하며 귀를 여는, 그 귀가 들어먹는 자도 있으리라!(행2: 37)

듣는 자가 복이 있다. 들리는 자가 은혜의 영역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를 부르시고 손잡아 주시는 예수가 계시다!
“너희가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고) 각각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모든 사람에게 (너에게도) 준 것이다(행2:38-39)” 귀로 듣고 마음으로 하는 아멘이 종일 살아 행동하는 변화가 그대에게도 진정 있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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