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단속, 예방, 변상하는가?
차명훈 목사
2021-5-25
성경묵상의 나눔: 출21:28-36
본문에서는 키우는 소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고를 일으킬 때 따르는 징계및 변상등 그 후속처리에 대해 말씀한다. 목축을 주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축은 자기 가족이다. 소나 내 가족들들을 제대로 키워야지 사고치게 하면 안되는 것이다.
제대로 "단속하지 아니하면(29, 36절)"- 단속은 경고나 금지의 강제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내 가족이 지금 빗나가고 있는데도 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동료들에게도 우리는 영적 해이함을 단속을 해야할 사명이 있다. 그것이 파수군인 나의 사명이다.
"(제대로 예방하지 않으면) 구덩이를 열어두거나 파고 덮지않아 ...빠지면(33절)" - 깊은 구덩이는 빠져 나오기 어렵고 물이 고여있으면 생명까지 잃는 장소이다. 지금의 구덩이는 우리가 밖으로 나가면 살아가는 현장에 유혹의 덫이 있는 곳이고, 안으로는 내 약한 부분이 구덩이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지금 내 약점, 미혹의 여지는 무엇인지! 예배의 건조함? 영혼에 대한 무감각? 돈? 쾌락? 욕심? 두려움? 사람의 인정? 사람눈치? 일중독? 게으름?
깨닫는 것이 은혜의 시작이요, 예수와 관계를 회복하고, 성령을 쫓아 다시 살아가는 것이 구덩이를 덮어버리는 예방의 출발이다.
"(제대로 갚지 않으면) 그는 (산)소로 (죽은)소를 갚을 것이요(36절)" - 갚으며 사는 것이 우리 신앙이다. 회개에는 갚음이 있는 것이고, 진정한 회개와 새로운 삶에는 갚음과 변상의 실천력이 있다.
말로 실수한 것은 사과함으로 갚자. 물질로 피해준 것은 어떻게든 재물로 갚자. 삶 속에 실수한 것은 진지하게 용서를 빌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떳떳하자. 반면 혹 안 갚는 사람때문에 내 속이 상하는가? 그 때는 평생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용서로 통 크게 용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