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쓰는 모자가 어떤건지요?
차명훈 목사
2021-7-15
성경묵상의 나눔: 출39:22-31
모자를 즐겨쓰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쓴다면 상황에 따라 다양할 것이다. 직업에 따라 모자가 다르고, 일반인도 일터, 야외, 운동등 환경에 따라 모자가 다를 것이다. 혹 부시시한 자신의 머리 형편을 감추려고 모자를 쓰지나 않는지... 당신은 어떤 모자를 즐겨 쓰는가?
오늘 본문에 제사장은 관을 쓰고 그 이마 앞부분에 "여호와의 성결(Holy to the Lord)"이라 새기라 하신다. 우리 신자는 머리에 모자를 쓰든 안쓰든, 성결을 쓰고 살아야 한다.
성결의 시작은 머리에서 시작된다. 내 머리 속에 새겨진 구원의 확신이다. 구원의 투구없이 성결한 삶을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이다. 성도의 성결은 착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고 죄사함을 받고 새롭게 살아가는 새 피조물의 삶이 성결의 시작이다. 예수 구원의 성결을 새롭게 새기자.
성결의 유지도 머리에서 진행된다. 성결함은 지속적 경건이다. 한 때의 은혜와 성결로 신앙은 온전할 수 없다. 경건의 능력이 습관이요 체질이 되게 하자. 체질이 되는 것은 몸과 머리의 생각이 함께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내 이마에 어른거리는 생각을 은혜로 다스리며 세상에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위선의 시작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되고 말로 번식하는 것이다. 수많은 내 생각에 성결을 새겨가자.
성결의 목적도 머리에서 표현된다. 성결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올림이다. 머리에 쓴 모자가 신분과 소속을 나타내듯 우리 머리에 쓴 "하나님께 성결"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즐거이 살아가는 우리의 신분을 나타낸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 하는 여호와의 성결이 환하게 빛나는 삶을 살아가자. 그 여호와의 성결과 성령의 불꽃이 우리의 머리에 타오르게 하여 어둔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빛을 환히 비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