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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표가 내게도 슬그머니 나타날 수 있다

차명훈 목사

2019-11-27

성경묵상의 나눔: 계시록 16:1-9 가끔 우체통이나 자동차 유리창, 집 문 틈으로 광고 전단지가 끼어져 있는 것을 본다.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이 많고, 심지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꽂혀있기도 한다. 원하지 않아도 내 마음에 끼어놓는 것들은 무엇일까? 오늘 말씀에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2절)”고 한다. 결국은 회개할 기회조차 잃은 (9절) 불쌍한 영혼들이 받는 것이 짐승의 표이다. 한편 지금도 우리가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것이 짐승의 표이다. 그 짐승의 표는 우리 삶에, 내 마음에 그리 먼 것이 아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들어온 죄를 죽이지 못할 때, 온갖 욕정 속에 짐승의 표가 솟아나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에로의 부르심, 예수의 십자가 구원, 성령의 인치심을 거부하고, 받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 자체가 짐승의 표이다. 세상의 온갖 쾌락에 나를 맡기고 이 세상이 전부인양 끌려가는 모습들이 짐승의 표이다. 정치나, 돈이나, 문화나, 세상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미혹하고 유혹하는 악한 세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용당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짐승의 표이다. 내 속에 그런 악한 짐승같은 표가 행여 무엇인지, 어느새 뭍어가는 짐승의 표시는 없는지... 그러나 결코 두려워 말라! 주님은 짐승의 표에는 관심이 없으시다. 그러나 짐승의 표 앞에 흔들리는 뭇 영혼들을 여전히 뜨거운 사랑으로, 보신다. 자녀인 우리에게 죄의 저주를 지워버릴 어린양 예수의 피가 있다. 짐승의 표조차 태워버릴 성령의 불과 인치심이 있다. 슬그머니 꽂으려 하는 짐승의 표같은 세상 유혹을 뽑아내 버리자.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천국의 상속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지고, 어디를 봐도 종말의 참상이 보이는 이 마지막의 시대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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