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까지는 아니어도 부담은 기꺼이 지자

차명훈 목사

2020-05-25

성경묵상의 나눔: 신명기 23:15-25

살아가면서 가족을 위해서는 자주, 그리고 뜻밖의 일들 앞에서는 간혹 희생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희생을 자주 겪는 것이 일상적인 생활이라고는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부담은 어떨까? “부담되는데... 부담주지 마세요” 이런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내가 가끔 경험하는 일일 것이다. 부담스럽다는 말은 무슨 일을 한다든지, 결정할 때에 선뜻 내키지는 않거나, 나 자신에게 어느 정도 영향이 가는 일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결정적인 순간들, 주를 위해서라면 희생을 각오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자기를 부정하는 삶이고, 태워지고 녹아져 빛이 되고, 소금되는 삶이다.

그러나 매일의 삶 속에서는 오히려 부담되는 일을 기꺼이 짊어지는 것이 더 깊은 그리스도인의 향기라 생각을 하게 된다. 본문의 말씀이다.

내 앞에 닥친 일들 앞에서 “왜 내게 이런 귀찮은 일이 생기나” 하지않고, 고난을 피해 도망온 종과 같은 이들의 아픔을 품어주고 돌봐주는 일 (15절),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어느 정도는 이자를 받지 않고 꾸어주고, 도와주는 일(19), 굶주린 사람들이 밭에서 포도를 따먹는 사람, 이삭을 잘라먹는 것을 보고 용인해 주는 일(24, 25), 심지어 하나님께 서원한 일(성경 속의 명령이 모두 우리에게 이미 서원이지만)을 실행하는 일(21-23), 이런 일들은 생명을 걸고 하는 희생은 아니더라도 매일의 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부담과 관용의 기회라 여겨진다.

엄청난 희생에는 고민과 변명, 거절과 혹은 큰 결단도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 부담정도가 되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될 일이라면, 기꺼움으로, 자원함으로, 작은 희생쪽으로 결정하는 것이 부담을 지는 일일 것이다.

목회를 하면서 엄청난 희생도 주님이 요구하실 때가 있지만, 많은 경우가 부담스럽지만, 주님을 생각하고 즐거움으로 바꾸며 사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나나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도, 내일도, 부담스러운 일이 다가온다. 그 때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배려와 관용, 섬김과 도와줌 속에서, 우리의 부담스러움을 이기는 실천이 우리 주님과 곤고한 이웃들을 미소짓게 해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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