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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향한 사랑과 감격이 있는가?

차명훈 목사

2019-09-27

성경묵상의 나눔: 시편122:1-9 미국에 좀 오래된 건물들은 교회모습과 비슷한 건물이 많다.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를 빌려서 사용할 때는 지나가다 좀 큰 건물만 보면, 저 위에 십자가를 꽂으면 괜찮은 교회 건물이 되겠지?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지금도 여러 목회자들과의 대화속에서 교회건물이 없다는 것이 사역에 한계가 되는 경우를 많이 듣게 된다. 마음껏 예배하고 부르짖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 교인들은 정말 가장 귀한 축복을 하나 더 받은 사람들이다. 그런 여러분은 교회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가? 얼마나 여러분 스스로가 지체되어 교회의 유기체로 움직이고 있으며, 얼마나 주의 영광을 위해 건물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가? 물론 교회건물이 참 교회가 아니다. 그러나 교회에 담긴 모든 신앙의 체험과 그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교회건물이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건, 그 안에 와야할 VIP이건 다 사랑스럽고 소중하기만 할 것이다. 오늘 그 마음을 시편 기자의 고백을 통해서 본다. 교회는 하나님이 아버지로 계신 고향집이다(1). 교회에는 내가 심판을 지나 구원을 체험하고 고백했던 자리가 있는 곳이다(4, 5). 온갖 문제를 끌어안고 찾아와 평안을 체험했던 자리가 있는 곳이다 (6). 대부분 잊고 살지만, 지금까지 내가 누리는 형통의 복을 받은 곳이다(7, 9). 그러기에 오늘도 시편기자는 성전을 오르면서 예루살렘과 성전을 향한 감격을 찬양하고 있다.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고 사람이 내게 말할 때 기뻐하였다”고 한다. 비록 먼 거리지만, 험악한 여정이지만, 주의 전을 향하고, 주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때로는 교회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무관심한 사람이 있다해도, 나와 여러분들은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교회로 발 길을 향할 때마다 언제나 감격과 큰 기쁨으로 오고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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