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화내심이 당연하다
차명훈 목사
2020-06-11
성경묵상의 나눔: 신명기 29:22-29
본문에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우상숭배에 빠지면, 하나님이 진노와 격분으로, 크고 맹렬한 노하심으로(23, 24, 28) 이스라엘을 징계하실 것을 말씀한다.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우리의 일에, 실수와 죄악에 진노하시는 것일까? 광대한 그 분의 섭리 속에 우리의 인생은 너무도 작은 것일텐데...
진노와 격분과 통한하심(28)은 우리를 향한 그 분의 관심이시다. 사랑하는 자가 가는 그 어리석은 길이 속상하시고 배신감을 느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화내심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 분의 그 마음을 깨닫는다면 그 길을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치 아버지를 향한 탕자의 배반과 돌이킴처럼...
우리가 생명을 얻는 살 길을 저버리고 죽을 죄의 전염병에 빠지는 것(22)이기에 주님은 화가 나신다.
너무도 쉽게, 허무하기 짝이 없는, 다른 거짓신들에게 빠지는 것이 주님은 화가 나신다(26).
무엇보다도 복의 통로로 주신 아주 가까이 있는 당신의 명령, 말씀을 놓치고 사는 것(25)이 주님은 화가 나신다.
그러나 주님의 진노와 격분과 통한하심의 뒤에는 용서와 회복이라는 은혜가 남아있다. 그렇지 않다면 주께서 노하실 일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뭣이라고...
그러니 우리 모두 괜히 교만스레 역정내지 말고, 버티지말고, 주의 진노의 언저리라도 느끼면 예수 안으로 들어가라. 진정한 회개와 믿음의 회복으로 진노보다 크신 사랑으로 다시 들어가라. 지금이 그렇게 결심할 때이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30)”